사벌초등학교(교장 이창모)는 지난 25일 낙동초등학교(교장 여민주), 낙동동부초등학교(교장 김애란)와 함께 사벌초등학교 잔디운동장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내빈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가을 운동회를 개최하였다.

축포와 함께 시작된 이번 행사는 세 학교의 학생들이 청군과 홍군으로 나뉘어 ‘공굴리기’, ‘풍선 탑 쌓기’, ‘럭비공 몰이’, ‘박 터뜨리기’, ‘꼬리 밟기’, ‘청홍계주’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체력을 증진시켰다.

학생 경기 중간에 실시한 ‘복불복 학부모 달리기’, ‘대어 낚는 노인 경기’로 참여한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에게 풍성한 가을 선물을 선사하여 즐거움을 더했다. 점심을 먹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한데 어우러진 ‘대동놀이’는 이번 가을운동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행사에 참여한 세 학교의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오늘처럼 학생들이 늘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며 좋겠고, 오랜만에 가족, 이웃과 함께 웃고 뛰니 너무 즐거웠다”며 “즐거운 한마당 잔치를 마련해준 학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농산어촌 학교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세 학교는 “매월 말 수요일에 실시하는 ‘협동학습의 날’, 함께 찾아가는 ‘학교 밖 체험학습’, 서로 돕고 즐기는 ‘공동학예행사’를 연중 운영하여 앞으로도 작은 농촌학교가 모여 더 큰 학교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