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서장 전오성) 화동파출소에서는 지난 16일 오후 8시 반경, 재혼실패 등의 이유로 신변을 비관하여 고향마을까지 찾아와 전처 산소 옆에 쓰러져 자살기도 중인 A씨(남, 72세)를 구조하여 가족에게 인계하였다.

화동파출소 경위 김재항, 황대연에 의하면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부인과 사별, 재혼실패, 자녀와의 불협 등으로 신변을 비관해 오다가 이날 하루 전날 서울 집을 가출하였다.

이에 아들인 B씨(남, 45세)는 서울경찰청에 수배요청 하여 휴대폰 기지국 추적으로 상주내서면 지역으로 위치가 확인되어 오후 6시경 김 경위 등 2명이 출동하여 연고자를 탐문하던 중에 선산이 인근에 위치한 점을 파악하여 야간에 선산을 수색하던 중에 전처 산소 옆에 2리터 소주병 6개를 비우고 의식이 희미한 A씨를 발견하여 보온조치와 함께 인근 내서치안센터로 후송하던 중에 다행히 의식을 찾았으나 죽음을 고수하는 것을 설득하여 연락을 받고 달려온 B씨 등 가족에게 인계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