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에서는 지난 20일 박물관내에서 관내 12개 초등학교 113명의 학생들과 인솔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어린이 문화재그리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그리기 대회에서는 새롭게 정비된 상설전시실의 유물 가운데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담은 상상화를 그렸다. 2014년까지는 박물관에서 대상 유물을 선정하여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상설전시실 내 전체 유물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선택 폭이 넓어짐에 따라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나왔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유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사실화보다 유물을 통해 다양한 생각의 나래를 펼친 상상화에 더 높은 점수가 주어진다.

낙동강 가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구석기시대부터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 상주의 역사문화가 오롯이 담겨있는 상주박물관. 해마다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그리기 대회 참석을 통해 보다 친근감 있는 박물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올해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입상작은 심사를 통해 오는 27일 발표하고, 선정된 작품들은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이달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입상작 3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