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2019.12.15( 일)
 
기자수첩
칼럼
특집
기고
사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2014년 07월 06일 (일) 22:04
구반문촉(毆槃們燭)을 행하지마라.



구반문촉(毆槃們燭)을 행 하지마라.

구반문촉(毆槃們燭)은 장님이 쟁반을 두드리고 초를 어루만져 본 것만 가지고 태양에 대해 말한다는 뜻으로, 남의 말만 듣고 지레짐작으로 이렇다 저렇다 논하지 말라는 뜻이다.

즉 섣부른 판단, 불확실한 일, 맹목적인 믿음 등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앞을 볼 수 없으니 이런 허무맹랑한 논리를 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답답한 일은 실제로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보다 멀쩡하게 보이는 두 눈을 갖고 있으면서도 "구반문촉(毆槃們燭)"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볼 때 늘 우리의 경험 안에 갇혀있는 고정된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정작 그 안에 숨어있는 깊이를 바라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주시를 이끌어 가는 모든 책임자들은 사물이나 현상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불확실한 소문, 섣부른 판단으로 사물을 그릇되게 판단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 사람의 속성은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성향이다. 

이러한 성향을 벗어나 두루 살펴서 항상 본질을 파악하려 노력해야한다. 네가티브 (Negative)도 아니고 포지티브 (Positive)도 아닌 양쪽을 다 보는 그러니까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아야 한다. 숲만 보고 나무를 못 보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면 구반문촉(毆槃們燭)을 행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책임자는 프로다. 프로는 반드시 아마추어 과정을 거친다. 황제라고 칭송받던 이들도 모두 아마추어였다. 축구의 펠레 농구의 마이클 조단 골프의 타이거우즈도 착실히 아마추어를 거쳤기에 모두가 인정하는 자기분야에 황제가 되었다.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해 23년을 넘긴 민선 6기는 이제 성년 지방자치다.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해야 할 시기다.

상주시의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 미래지향적 성장 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도 예산의 뒷받침 없이는 동력을 얻지 못한다. 각종 공약 실천도 마찬가지다.


열악한 지방재정의 재정력 강화를 위해 예산확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 2월 교황 프란치스코는 삼종 기도 전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우리가 훌륭한 주인이 아니라 훌륭한 종이 되도록요!”라고 말했다.

4기에 이어 민선6기로 재입성한 이정백 상주시장은 이제 진정한 프로 지도자로서 훈장이 아닌 무거운 짐을 진 셈이다. 더 낮게, 더 가까이 간다는 자세로 민선 6기가 순항하기를 바란다.


 
회사소개 이용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정책 청소년보호정책 제휴안내 광고안내 자문위원단
  상주인뉴스 Copyright(c) 2014 sangjuinnews.com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 : 배병수  펀집인 : 박규열 사업자번호 : 511-81-52863 등록번호 : 경북 아 - 00321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병수 상주시 남성동 48-1 Tel: 010ㅡ4414-3878 E-MAIL: dnfvm825@hanmail.net